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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문가들이 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작가
더에스엠씨콘텐츠연구소
게재일
2023.07.19
예상 소요시간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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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① <SNL코리아>를 제작하는 에이스토리 총괄 프로듀서, 오원택PD가 말하는 ‘앞으로의 크리에이터’ ② 120만 유튜버 장지수가 ‘꽈뚜룹’ 캐릭터를 내려놓고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하는 이유 ③ <네고왕>이 ‘딜 커머스’로 매출 80억을 달성한 비결

크리에이터 IP는 비즈니스로써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까?

몇 년 전만 해도 ‘어떤 유튜버는 한 달에 몇 천 만원을 번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허무맹랑한 말로 들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유튜브가 TV보다 큰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그 수익 구조 또한 명확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등장한 용어가 ‘크리에이티브 이코노미’, 즉 크리에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수익을 얻는 것이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자리잡은 것이죠.
지난 6월 15일에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제4회 WCIF(세계 문화 산업 포럼)가 진행됐습니다. 그 중 '크리에이터 IP 기획 및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한 Track 대담에는 더에스엠씨그룹 대표이사 김용태, <SNL 코리아>를 제작하는 에이스토리의 총괄 프로듀서 오원택, <네고왕> 총괄 프로듀서 김태성, 120만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장지수가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더에스엠씨는 이번 포럼에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한 세션의 모더레이팅을 담당했습니다. 왜 크리에이터를 화두로 꺼냈을까요?
전통 미디어에서는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가 명확하게 나뉘었지만, 오늘날의 뉴미디어는 그렇지 않아요. 누구나 콘텐츠를 소비할 수도, 제작할 수도 있죠. 크리에이터를 나누는 경계가 사라지면서 콘텐츠 시장은 무한히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그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기존에는 콘텐츠의 수익화가 대부분 광고 시장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유통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 있는 콘텐츠 IP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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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크리에이터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가 다른 것처럼, 이전의 프로듀서와 앞으로의 프로듀서가 수행해야 할 역할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프로듀서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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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 기존의 방송국 프로듀서, 혹은 영화나 음악 시장에서의 프로듀서라는 개념이 각각 비슷하지만 다르게 존재합니다. 앞으로 크리에이터 시장에서는 어떤 프로듀서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까요?
오원택 : 저는 예능 PD와 드라마 PD로서 일해왔어요. 이때 프로듀서로서 펀딩, BM 등까지 고려하는 광의적인 역할을 수행했죠. 크리에이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수익과 BM이 존재해야 합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 시장에서의 프로듀서도 기획뿐만 아니라 수익과 BM까지 고려할 수 있어야 해요. 콘텐츠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발생시키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만 크리에이터로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장지수 : 7년 정도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사실 항상 불안했어요. 크리에이터는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사라지면 끝이니까요. 저는 항상 새로운 콘텐츠 영역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크리에이터로서 생존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로서의 생존법을 많이 연구하는 사람이 프로듀서라고 생각해요. 기획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깊게 관여해야 하죠. 단순히 방송을 하고, 편집자에게 편집을 맡기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디테일한 사항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크리에이터 시장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Creator란 ‘무언가를 생산하는 사람’인데, 누구나 SNS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쉽게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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