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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1명 싸움이다

작가
최민선(도리몬)
게재일
2023.04.27
예상 소요시간
6분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마케터의 숙명, 이름하야 브랜딩.
브랜딩의 사전적 의미는 [소비자로 하여금 상품을 이미지화하기 위해서 광고 홍보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관리로 소비자들로부터 상품의 이미지만으로도 상품과 회사를 알리는 마케팅의 한 방법이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러한 통상적인 의미가 아닐 것이다. 이렇게 딱 떨어지는 것이었다면 세상에 브랜딩과 관련된 책이 그렇게 많이 출간될 이유도, 필요도 없다. 브랜딩이 어려운 이유는 ‘답’으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운 만큼 매력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필자가 생각하는 브랜딩은 Brand + ing 를 뜻하는 의미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BI/CI부터 로고, 폰트, 패키지, 명함을 포함한 디자인 요소부터 인스타그램 캡션, 이모지 사용 여부(만약 이모지를 사용할 경우 어떤 이모지를 사용하는 것까지도), 브랜드 채널, 브랜드 슬로건 등 모든 브랜드 활동이 포함될 것이다.
가끔 브랜딩이라고 하면 ‘디자인’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디자인이 브랜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디자인이 곧 브랜딩의 전부는 될 수 없다. 브랜딩은 보여지는 것 외에도 CEO의 경영 철학, 미션 및 비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욱 중요할 때가 있다. 우리가 흠모하는 브랜드의 경우에도 디자인만 예쁜 경우는 없다. 디자인도 예쁜 경우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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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브랜딩이 필요한가?


사실 브랜딩은 즉각적으로 매출을 견인하지도 않고 오히려 여러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하므로 막대한 비용이 수반된다.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면 되려 수익 구조를 헤치는 구조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브랜딩을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역으로 “브랜딩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로 접근해 볼 수 있겠다.
만약 안경테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라고 가정해 보자. 런칭 이후 최저가, 1+1 증정 행사, 무료배송, 50% 할인 등을 앞세워 높은 수익을 달성하며 빠른 시간 안에 높은 인지도를 달성했다. “행사 또 언제 해요?”라며 우리 브랜드를 기다리고 기대하는 단골손님도 생겼다. 런칭 1주년 행사로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했고, 그렇게 역대급 매출을 또 한 번 갱신한다. 1년 만에 어느 정도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수익 분기점을 코앞에 두고 있어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행복함을 숨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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