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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를 '구매자'로 만드는 콘텐츠 IP

작가
더에스엠씨콘텐츠연구소
게재일
2023.11.10
예상 소요시간
5분
더에스엠씨 콘텐츠연구소는 더에스엠씨그룹 산하 연구 기관입니다. 🔍
마케팅 베스트 셀러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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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인사이트, 꼭 챙겨가세요! 1️⃣ <피식대학>, <숏박스>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가 내다본 ‘콘텐츠 IP’ 2️⃣ <겟잇뷰티> 김지욱 CP가 바라본 ‘오늘날의 프로듀서’ 3️⃣ <프로듀스 101> 이유진 작가가 말하는 ‘플랫폼별 콘텐츠 전략
지난 10월 27일 아시아 최대 광고제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는 <Creator Monetization, 크리에이터 머니타이제이션>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뉴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확대된 배경과 현황을 짚고 미래 전략을 논하는 자리였습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더에스엠씨그룹 김용태 대표이사를 모더레이터로 하여,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 레드다이아컴퍼니 이유진 대표, 메리고라운드컴퍼니 김지욱 대표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Media in your hands. Change in the advertisement market

손안의 미디어. 광고시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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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고라운드컴퍼니 김지욱 대표
김용태 : 2023년 현재, 유튜브는 ‘손 안의 미디어’가 되었습니다. 유튜브 중심의 소셜 미디어에서 광고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김지욱 : 저는 미디의 변화를 여러 번 겪었습니다. 처음 PD 생활을 시작했던 2002년에는 지상파 방송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였죠. 그런데 케이블 방송의 시대가 오더니, 이제 뉴미디어의 시대가 됐어요. 이러한 변화에 따라가지 않으면 시청자에게 외면 받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됩니다.
2014년에 CP로서 담당했던 <겟잇뷰티>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방송이 나가고 나면 그다음 날 방송에 소개된 상품이 백화점에서 다 동이 날 정도로 흥행했어요. PPL 수익만 연간 200억 원을 웃돌기도 했고요.
그런데 유튜브판 <겟잇뷰티>를 시작했을 때는 그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요. 플랫폼만 바꿨을 뿐, 레거시 미디어에서 하던 방식을 그대로 가고 왔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과거에 광고계에서 영향력 있던 프로그램이라도, 미디어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 시장에서 외면받은 것이죠.

Content flood. Understanding trends

콘텐츠 홍수. 트렌드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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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 (우) 레드다이아컴퍼니 이유진 대표
김용태 : 메타코미디는 콘텐츠의 트렌드를 이끄는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코미디 레이블인데요.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님은 오늘날 트렌드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정영준 : 트렌드의 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있죠. 조훈 씨의 ‘홍박사님을 아세요?’ 챌린지도 유행한 지 몇 달 만에 다들 학을 떼시더라고요. 숏폼과 같이 휘발성 있는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트렌드 교체 주기에도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전 사례들을 떠올려 보면, 레거시 미디어의 <개그콘서트>에서 오히려 지금보다 더 짧게 활동했던 캐릭터도 많았어요. 그런가 하면 1980년도 <영구와 땡칠이>와 같은 캐릭터는 굉장히 오랜 시간 소비되었죠.
결국 시장을 관통하고 오래 지속되는 트렌드는 캐릭터에 달려있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점이 코미디 크리에이터에게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요. 긴 호흡으로 여러 감정을 담아야 하는 영화와는 달리, 코미디는 웃음이라는 하나의 감정만을 담으면 되거든요.
김용태 : 맞습니다. 이전에는 그 본질을 ‘놀림의 미학’이라고 표현해 주셨죠.
정영준 : 네. 결국 코미디는 누군가를 놀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놀리다 보면 불편한 사람들이 생겨요. 그럼 코미디에는 항상 불편함이 따라올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이 불편함을 줄이거나 아예 넘어설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그게 제가 생각했던 ‘놀림의 미학’이고, 이것이 어찌 보면 코미디의 본질적인 정의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Emerging powers? Viewers and cre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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