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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 트렌드: 흥행 채널의 ‘수명 연장’ 전략

작가
더에스엠씨콘텐츠연구소
게재일
2024.06.05
예상 소요시간
5분
더에스엠씨 콘텐츠연구소는 더에스엠씨그룹 산하 연구 기관입니다. 🔍
마케팅 베스트 셀러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 <숏폼 콘텐츠 머니타이제이션>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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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유튜브 트렌드에서 살아남은 스테디 채널
유튜브에서 스테디라는 개념은 조금 모호해 보입니다. 채널이 자리를 잡기도 전에 시청자는 새로움을 찾아 떠나버리니까요.
그럼에도 꾸준히 흥행하는 콘텐츠를 론칭하며 오래도록 사랑을 받아온 채널들이 존재합니다. 수억 대의 누적 조회수와 100만 이상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유튜브 시장에 뿌리를 내렸어요.
이들은 흥행의 기반이 되는 대표 시리즈를 주력으로 콘텐츠를 발행하되, 새로운 시리즈를 파생하며 채널의 규모를 키워갔습니다. 더 화제성 있는 소재, 색다른 포맷, 개성 있는 콘셉트 등을 사용해 계속해서 시도를 이어갔어요.
콘텐츠에는 수명이 존재합니다. 소비자의 선택으로 살아남는 제품과 브랜드처럼 성장기를 거쳐 성숙기를 거치면 반드시 쇠퇴기를 거치기 마련입니다. “최고점을 아는 방법은 하락밖에 없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끊임없는 성장이란 말은 되레 허무맹랑하게까지 느껴집니다.
유튜브 생태계는 어떨까요. ‘오늘 뜨는 동영상’,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라는 척도만 보더라도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때는 인급동에 이름을 올랐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채널도 있고, 유튜버라는 말을 창시한 1세대 크리에이터들은 구독자 이탈과 채널 규모에 못 미치는 조회수로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 아수라장에 끊임없이 흥행 콘텐츠를 변주하거나, 각기 다른 시리즈를 바톤 터치하며 영생하는 채널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알아볼 채널은 각각 대표 콘텐츠 ‘또간집’,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핑계고’를 대표작으로 하는 <스튜디오 수제>, <스튜디오 와플>, <뜬뜬>입니다. 이들의 불로장생 비법을 알아봅시다.

흥행작을 기반으로 한 팬덤 락인, <스튜디오 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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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수제> 채널 콘텐츠 Map
<스튜디오 수제>는 구독자 109만 명, 누적 조회수 5.7억 회를 보유한 채널입니다. <워크맨>, <네고왕> 제작진이 설립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채널로, 유튜브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죠. 본 채널이 <재밌는 거 올라온다>라는 이름이던 시점, 처음 터진 콘텐츠는 리얼리티에 토크와 인터뷰를 결합한 ‘또간집’이었습니다.
또간집’은 예능인 풍자가 레거시 미디어에 노출되기 전, 걸쭉한 입담과 거친 감성을 활용해 채널 유입을 늘렸습니다. 24년 5월 기준 모든 콘텐츠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시리즈가 흥행을 거듭할수록 채널의 정체성은 확고해졌습니다.
일반 시민을 만나거나 연예인의 민낯을 볼 수 있는 ‘날 것’의 감성, 온라인상에서 소위 ‘뚝심 있는 인물’으로 언급되는 호스트, 빠르고 긴박한 화면 전환과 편집 기법이 그것인데요. 콘텐츠 성격이 명확해질수록 타깃층은 좁혀졌고 ‘탐욕의 장바구니’, ‘아침먹고 가’ 등 이러한 기법을 철저히 지킨 후속 시리즈가 연이어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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