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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마케터의 비즈니스 무기가 되다 (1)

글쓰기, 마케터의 비즈니스 무기가 되다 (1)

작가
윤진호(마케터초인)
게재일
2023.11.22
예상 소요시간
5분

글 쓰는 마케터 초인입니다. 세상을 더 성장시키는 무기 연구소; 초인 마케팅랩을 만들고 있습니다.
책 <마케터의 무기들> 을 썼습니다.
Current. 초인 마케팅랩 LEADER
Former. GFFG 마케팅 총괄 디렉터
Former.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CJ ENM

📌
Index
1) 글은 성과다
2) 글은 시작과 끝이다
3) 글은 메시지다
4) 29CM, 글로 브랜드를 만들다
저라는 마케터를 소개해 드리면 제 아이덴티티는 ‘글 쓰는 마케터'입니다. 먼저 디즈니에서 미키와 마블, 픽사와 같은 다양한 브랜드로, 또 노티드라는 브랜드로 기획을 할 때, 마케팅을 할 때 글을 활용해서 성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제 일을 글로 담아 커리어의 이야기를 만들고, 퍼스널 브랜딩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걸 무기로 마케터로 책을 쓰고, 강의를 쓰고, 글쓰기 클래스까지 만들 수 있었죠. 이렇게 글쓰기는 저의 무기가 되어 일과 브랜딩에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요,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 마케터의 글쓰기에 대해 담아보겠습니다.
먼저 글은 뭘까요? 글이 비즈니스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글은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게 글로 정리된 생각은 하나의 기획이 됩니다. 기획은 어떤 일의 시작과 뼈대를 만드는 과정이죠. 취업이나 이직, 또는 프리랜서를 위한 포트폴리오부터 프로젝트 기획안, 광고 문구 모두가 뭐로부터 시작할까요? 바로 글로 만들어지죠. 글이라는 언어로 생각을 만들어 가고, 일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입니다. 즉, 글쓰기를 잘 활용하면 비즈니스를 키우는 생각의 무기를 갖는 것이고, 반대로 글쓰기를 키우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글의 비즈니스 효력을 살펴볼까요?

1) 글은 성과다


여러분이 일을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고 하시는 건 모두 성과를 위해서죠? 성과가 좋아야 인정도 받고, 평가도 잘 받고, 연봉도 오르고 인센티브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일의 과정과 결과가 무엇으로 담기나요? 일의 과정과 결과는 글로 남습니다. 회의록이나 메일로 주고받은 과정들, 기획안과 문서 그리고 결과 보고까지도요. 똑같은 일을 하고도 내용을 잘 정리하고 담아서 A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같은 일을 하고 일의 과정과 결과를 글로 잘 담지 못해서 B를 받으시는 분들이 있죠. 나는 똑같은 일을 했는데 왜 다른 결과를 받지? 하시는 분들은 글로 일하는 스킬에서 차이가 나실 수 있어요. 그만큼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일을 잘 만들고 완성시켜 보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그래서 글은 일의 성과입니다.

2) 글은 시작과 끝이다


여러분이 일을 하시는 형태가 다르지만 일의 시작과 끝은 글에서 시작해서 글로 끝납니다. 일에서 계획을 세울 때는 전부 글로 담습니다. 계획을 보기 어렵게, 엉성하게 짜는 사람은 글로도 엉성하게 담고, 계획을 보기 쉽게, 체계적으로 짜는 사람은 글로 분명하게 담습니다. 그리고 일의 진행 과정 역시 기본은 글이죠. 글로 진행 상황이나 진도율, 문제점 그리고 해결점을 담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똑같은 상황도 누군가는 쉽게 명확하게 글로 전하지만, 누구는 참 어렵고 복잡하게 담습니다. 이렇게 시작과 진행과정이 다르면 고스란히 일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일의 실체는 글로 담기고, 글로 일을 잘 전하는 사람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글은 일의 시작과 끝과도 같습니다.

3) 글은 메시지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회사에서 동료와 팀원들과 일을 하시게 될 거예요. 즉 일의 실체는 바로 협업입니다. 협업을 하면 어떻게 메시지를 주고받나요? 말을 하기도 하지만 휘발될 수 있고, 일의 메시지는 글로 담깁니다. 즉, 글은 일의 메시지입니다. 결국 일의 본질은 메시지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마케팅팀, 기획팀, 디자인팀, 영상팀, 공간팀이 협업하는 과정은 하나의 메시지를 만들어 가기 위함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일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메시지를 '글'로 잘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다는 것과도 같죠. 글을 잘 쓰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다는 것은 어떤 의도를 잘 전달하고 달성하는 것입니다. 설득하려는 의도, 정보를 알리려는 의도, 마음을 훔치려는 의도 이런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 글을 무기로 사용하는 거죠. 그래서 글은 메시지입니다.
이렇게 글이 가진 의미를 3가지로 담아봤는데요, 정리해 볼까요? 먼저 글은 성과다. 글을 제대로 쓸 줄 모르면 성과를 어필할 수 없게 됩니다. 글은 시작과 끝이다. 글이 일을 잘 담아내지 못하면 일이 잘 못 흘러가게 됩니다. 그리고 글은 메시지다. 메시지를 잘 담지 못하면, 협업이 어려워지고 의도를 달성하지 못하게 되어 완성도 낮은 일이 되고 맙니다. 이렇게 3가지 이야기를 통해 글의 핵심, 글이 가진 의미를 꺼내봤습니다. 글을 잘 쓰지 못하면 일을 잘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반대로 글을 잘 쓰면 일을 잘하게 됩니다.

29CM, 글로 브랜드를 만들다


그럼 실제로 글쓰기가 브랜드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요? 글로 브랜드가 잘 만들어진 케이스로 29CM를 사례를 전달드립니다. 29CM는 감도 깊은 취향을 추구하는 셀렉트샵이죠. 그만큼 느낌 있는 사람들이 찾는 온라인샵의 대명사죠. 이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똑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여기서 사고, 선물이나 특별한 물건을 살 때도 찾습니다. 바로 이곳의 취향을 존중하고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이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바로 매력적인 문구로 브랜딩을 했기 때문이죠. 앱에서 보내는 메시지나 온라인 기획전 하나하나의 문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여름에 여는 겨울 옷장’으로 여름에 파는 겨울옷 기획전을 합니다. 이 기획전의 카피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데요, 이후에도 ‘당신2 9하던 삶’이라는 브랜드 캠페인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29CM라는 브랜드는 글을 무기로 팬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29CM
© 29CM
이 브랜드에서는 ‘최고', ‘MUST’, ‘BEST’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꺼낼 수 있는 것은 브랜드의 글쓰기에 원칙과 기준을 적용하면 일관성 있는 철학과 일관성이 있는 문구가 나올 수 있다는 부분이에요. 브랜드를 만드는 글쓰기, 브랜드의 팬덤을 만드는 글쓰기. 그건 고스란히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겠죠?
그밖에 반응도를 더 높여 광고 클릭률을 높인다거나, 매력적인 상세페이지 문구로 구매율을 높인다거나, 마음을 사로잡는 앱 푸시 메시지로 앱 트래픽을 높인다거나 글을 무기로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곳들에 사용되는 중요한 비즈니스 글쓰기를 여러분의 무기로 만들어가시길 바라며, 다음에는 글쓰기가 마케팅과 기획에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저의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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