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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브랜드의 무기들: (2)작은 브랜드가 스토리텔링하는 법 PART 2

작가
윤진호(마케터초인)
게재일
2024.10.10
예상 소요시간
6분

글 쓰는 마케터 초인입니다. 세상을 더 성장시키는 무기 연구소; 초인 마케팅랩을 만들고 있습니다. 책 <마케터의 무기들> 을 썼습니다.
Current. 초인 마케팅랩 LEADER
Former. GFFG 마케팅 총괄 디렉터
Former.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CJ ENM

📚
[ 작은 브랜드의 무기들 ] 시리즈

(2) 작은 브랜드가 스토리텔링하는 법
• PART 2 : 내 브랜드의 시나리오 쓰기
(3) 작은 브랜드가 고객을 만드는 법 | 발행 예정
(4) 작은 브랜드가 마케팅하는 법 | 발행 예정

모두가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시대


우리나라에 기업의 개수가 몇 개일까요? 올해 기준으로 800만개에 이른다고 해요. 그중에 99.9%가 중소 브랜드이고, 그중에 1인 기업이 전체 기업 수 증가의 98%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은 기업과 스몰 브랜드가 점점 많아지는 시대, 무엇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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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브랜드의 시작 Choin by AI
요즘 세상은 잘하는 사람들, 좋은 상품들이 너무 많아요. 심지어 알릴 수 있는 방법도 너무 많죠. 이때 상품과 가격만 외치다 보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어려워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토리로 접근해야 합니다. 바로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이에요. 인지 심리학자 제롬 브루너의 연구조사에 의하면, 스토리로 전달하는 것이 그냥 전달하는 것보다 22배 이상 더 잘 기억한다고 해요. 이전 글에서 작은 브랜드가 스토리텔링을 할 때의 장치를 담았었다면, 이번에는 스토리텔링 무기의 적용법을 꺼내오려 합니다.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의 스토리 만들기! 궁금하면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스토리의 시작 : 주인공과 무대 찾기


지난 이야기에서 브랜드 스토리는 ‘브랜드가 왜 존재하는지’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브랜드인지, 그 누구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에 대해서요. 그 장치로부터 스토리가 시작이라는 말씀을 드렸죠. 영화와 드라마가 무대 (극장, TV, OTT)가 있고 시청자, 관객이 있듯이 여러분의 브랜드도 고객을 찾고, 그 고객과 만나야 할 무대를 설정해야 한다고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고객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것이에요. 그럼 고객을 찾아 무대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요?

브랜드 역사는 스토리가 아니다


실제로 브랜드를 만드시는 분들과 처음 스토리텔링을 만들 때 만나는 어려움이 있어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과정에서 브랜드를 시작한 순간부터 과정,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을 모두 자세히 꺼내는 거죠. 때로는 대서사시 같은 역사가 펼쳐지기도 해요. 물론 그 안에서 좋은 요소를 꺼내면 브랜드 스토리의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어요. 그러나 단순히 나열식으로 펼치기만 한 브랜드의 역사는 스토리가 되기 어려워요.
왜일까요? 그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들어줄 관객이 없기 때문이에요. 브랜드의 스토리는 철저하게 보고 듣는 사람의 관점에서 끌리게, 더 듣고 싶게, 더 궁금해지게 만들어야 해요. 그러려면 하고 싶은 말보다는, 듣고 싶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야 해요. 쉽지 않으시죠? 그런데 그것부터가 시작이에요. 그래야 브랜드의 한줄 카피를 쓰거나, 제품을 소개하는 문구를 쓰거나 상세페이지를 만들 때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꺼낼 수가 있어요.
그럼 어떻게 그걸 하면 좋을까요? 적용하기 좋은 방식을 꺼내드릴게요.

브랜드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더하기


브랜드의 스토리에서 제품으로부터 시작해서 제품으로 끝나면 철저하게 제품 VS 다른 제품의 구도가 만들어져요. 그 순간 가격, 품질, 배송의 경쟁이 펼쳐지죠. 안타깝게도 스몰브랜드는 그 구도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요. 자본도, 인력도 부족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품이나 서비스에 스토리를 더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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